‘부상-나이-AL’ 극복한 류현진의 ‘사이영상 3위-MVP 13위’

입력 2020-11-13 14: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류현진(33). 당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예상과는 달리 각종 상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과 13일에 양대 리그의 사이영상-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와 MVP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사이영상, MVP에서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MVP 19위에 올랐다. 10위 밖이기에 큰 의미를 지니지는 못하나 MVP 순위는 오히려 상승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이적 당시 반응 중에는 어깨 부상 전력,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위험성 등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또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며 2년 연속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결과에 대한 평가도 정당하게 받았다. MVP 공동 13위는 덤.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토론토의 에이스로 우뚝 선 류현진이 2021시즌에도 위와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