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권창훈 조기 복귀…KFA 5명의 확진 선수 이동 가능성 타진 중

입력 2020-11-1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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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조기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권창훈이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보건당국과 협의해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방역 차량을 이용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대표팀 숙소가 마련된 오스트리아 빈을 떠났다. 독일 프라이부르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는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소속 구단의 요청이 있었고,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의 협조도 있어 개별이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확진 판정을 받고 대표팀 숙소에서 격리 중인 조현우(29·울산 현대), 김문환(25), 이동준(23·이상 부산 아이파크), 황인범(24·루빈 카잔), 나상호(24·성남FC) 등도 이동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고 있다. 대표팀 일정이 종료된 뒤 오스트리아에 남지 않도록 현지 스태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의 협회 홍보팀 관계자는 “권창훈은 차량 이동이 가능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항공기편을 활용하는 게 불가피해 개별이동이 가능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지에서 이들의 이동이 가능하지를 오스트리아 방역당국 등 여러 기관을 통해 타진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원정에서 3번째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았다. 17일 오후 10시로 예정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다. 권창훈 등 6명의 선수들은 15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2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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