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등 18편 36곡 수록
일본 한류를 이끈 한국드라마가 한 무대에 모인다. 테마곡 등 각 작품의 대표 삽입곡을 모은 OST 편집앨범을 12월 일본에서 선보이며 한국드라마의 열기를 이어간다.빌보드 재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해 18편의 한국드라마에 삽입된 36곡의 노래가 한 앨범에 묶인다. 편집앨범 ‘위 러브 코리아 드라마-OST 히트 컬렉션’으로, 12월16일 일본에서 나온다. ‘도깨비’, ‘슬기로운 의사생활’ ‘100일의 낭군님’ ‘더 킹:영원의 군주’ 등이 수록 드라마 목록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백예린이 부른 ‘다시 난 여기’,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이 동료 도경수가 주연한 드라마 ‘100일의 낭군님’을 위해 선보인 ‘벚꽃연가’,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공개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열창한 ‘더 킹:영원의 군주’의 ‘Orbit’ 등이 담긴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한국드라마 삽입곡을 부르며 ‘협업’하게 된 셈이다.
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연 조정석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 올해 여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알로하’를 다시 부른다.
일본의 한국드라마 OST 앨범은 올해 ‘사랑의 불시착’ 등이 현지 한류를 이끌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드라마의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현재 열기를 내년에도 이어가게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