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코로나19 확진’ 선수들, 에어 앰뷸런스로 귀국

입력 2020-11-1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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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국내로 이송된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축구 국가 대표팀 확진자에 대해서는 에어 앰뷸런스 섭외 등 환자 후송 절차를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격리 병상을 배정하고 준비된 음압구급차 등으로 의료기관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확진자의 상태와 규모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며 “의료진의 판단을 구해야 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전을 앞둔 지난 13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나빴다.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4일 재검사에서 김문환과 나상호,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지난 1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단 축구 대표팀은 17일 밤에 열리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예정대로 치른다. 앞선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는 2-3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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