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EPL의 극찬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입력 2020-11-17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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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 클래스’ 손흥민(28·토트넘)을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톱뉴스로 ‘10월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의 활약상을 다뤘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EPL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10월에는 3경기에서 4골·2도움으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수집했다. EPL은 13일 10월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한 바 있다.

축구 칼럼니스트인 애드리언 클락은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 향상이 가져온 토트넘의 이익’이라는 주제로 손흥민을 분석하며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손흥민은 10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6골에 관여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며 활약상에 주목했다. 이어 손흥민을 ‘냉정한 피니셔’라고 표현하며 “손흥민은 평균 80.3분마다 1골을 넣고 있다. 70분당 1골을 넣은 바디에 이어 2위”라고 기록을 분석했다.

바디가 올 시즌 EPL에서 기록한 8골 중 5골은 페널티킥이다. 이에 반해 손흥민은 11개의 유효슈팅으로 8골을 만들어냈다. 클락은 “현재 레벨이 마무리(시즌 종료)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8라운드가 끝난 현 시점에서도 놀라운 기록”이라며 손흥민의 순도 높은 득점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8골은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왔으며 오른발로 4골, 왼발로 3골, 머리(헤딩)로 1골을 뽑았다. 온 몸이 득점무기인 것이다. 클락은 “양 발로 슈팅을 편하게 하고 머리로도 기회를 살리는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은 토트넘에 큰 힘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뛰어난 두 번째 센터포워드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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