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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은 17일 “올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신인선수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WKBL은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퓨처스(2군)리그 잔여 경기를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신인선수들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WKBL은 3일 실시한 신인드래프트 컴바인 행사를 담당한 대행사 직원 1명이 1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컴바인 행사에 참가한 신인선수들에 대한 자격격리 및 코로나19 진단검사 명령을 받았다. 이에 WKBL은 16일 예정됐던 퓨처스 3경기를 취소하고, 신인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다행히 17일 오전 신인선수 14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자가격리도 해제됐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했더라면 퓨처스 경기뿐 아니라 22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잔뜩 긴장했던 WBL 사무국과 6개 구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WKBL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질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각 홈구장 수용인원의 30% 이내에서 관중을 받기로 결정했다. WKBL은 새 시즌 개막 이후 A매치 휴식기 직전까지는 무관중으로 리그를 운영해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