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랑나눔상’ 포항 스틸러스, 연고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기부

입력 2020-11-17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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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사랑나눔상' 수상팀 포항 스틸러스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연탄 5000장을 기부하며 또 한 번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지난 17일 오전 포항 스틸러스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포항시 관내 취약계층 17가구에 연탄 5000장을 지원하고, 학산동에 위치한 1가구에 직접 방문해 손수 연탄을 배달했다.

포항스틸러스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포항 장영복 단장을 비롯한 사무국 임직원, 손창호 포항시 새마을체육과장, 이준태 중앙동장이 참여해 손길을 나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활동은 손 소독, 발열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됐고, 행사 진행 인원도 최소화했다.

포항은 2013년부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을 위한 연탄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후원이 줄어들어 추위와 난방비 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무국 임직원이 직접 나서 급여 1% 나눔 기부금을 통해 연탄 5000장을 마련했다.

장영복 단장은 "포항 스틸러스는 선수단은 매년 상, 하반기에 걸쳐 득점과 연계해 쌀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임직원은 급여 1%를 모아 기부하는 방식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K리그 대표 '사랑나눔팀'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늘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포항은 2015년부터 구성원의 급여 1%를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축구사랑나눔재단 등에 기부해 다문화 및 저소득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복지시설 가전제품 지원, 취약계층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포항은 이달 초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랑나눔상'을 수상했다. 포항은 다가오는 연말연시에도 여러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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