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이동욱, ‘멜로 장인’ 투톱…안방 물들이고 스크린행

입력 2020-11-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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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멜로 장인’들이 스크린으로 향한다. 연기자 남주혁(왼쪽)과 이동욱이 각각 영화 ‘조제’와 ‘싱글 인 서울’의 주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tvN

‘대세배우’ 남주혁·이동욱, 영화 주인공으로

남주혁, 영화 ‘조제’서 한지민과 호흡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로 새 로맨스
안방극장의 ‘대세’로 떠오른 남주혁과 이동욱이 이번에는 스크린을 활약의 무대로 삼는다. 두 사람이 나란히 멜로·로맨스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 드라마로 쌓은 인기를 관객으로부터 검증 받는다.

남주혁은 12월10일 개봉하는 멜로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제작 볼미디어)로 겨울 시즌 따스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한다. 2019년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한지민과 다시 한 번 교감한다. 2004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하는 영화에서 남주혁은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여자와 나누는 감정을 연기한다.

남주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벤처사업에 뛰어든 청춘의 도전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배수지와 함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모두 16부작인 드라마가 최근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극중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더욱 극적인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조제’ 속 사랑을 그릴 남주혁은 17일 오전 열린 ‘조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촬영 당시 감정을 돌이키며 감정이 복받친 그는 “너무 몰입됐다”고 말했다. 그의 눈물에 한지민도 눈가의 물기를 훔치며 “전작에서도 눈이 마주치면 서로 울었다”면서 이번 무대에서 쌓은 교감의 정도를 기대하게 했다.

이동욱은 14일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제작 명필름, 디씨지플러스)의 촬영을 시작하고 새로운 로맨스의 무대로 날아간다. 2015년 ‘풍선껌’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이다. 극중 싱글의 일상을 즐기는 논술강사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그는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인 임수정과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어가면서 로맨스의 감성을 쌓아간다.

이동욱은 tvN 판타지 드라마 ‘구미호뎐’으로 한창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남자 구미호’라는 신선한 소재의 이야기를 그리며 극중 자신을 쫓는 방송프로듀서인 조보아와도 서로 사랑의 감정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미 ‘도깨비’ 등에서도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해온 그가 잇단 로맨스의 이야기를 펼치게 되면서 관객의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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