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신중년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

입력 2020-11-1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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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율 81.3%, 약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22년까지 1000명 교육·500명 재취업 지원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참가자 64.7%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화)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사업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 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2022년까지 500명 재취업 지원
굿잡 5060은 지원자 1909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회계/사무 35%, 영업/판매 13%, 금융/보험 10%, 정보/통신 9.2%, 사업/관리 7.5%, 기타 25.3%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재취업자들의 고용유지율도 81.3%에 달했다.

UN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굿잡 5060’ 사업을 분석한 결과, 3년간 투입한 예산의 4.7배에 이르는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굿잡 5060은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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