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옥문아’ 전역돌 씨엔블루 출격→송은이, 10년째 민혁바라기 (종합)

입력 2020-11-18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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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옥문아’ 전역돌 씨엔블루 출격→송은이, 10년째 민혁바라기 (종합)

‘옥문아’에 씨엔블루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출연해 신곡 공개와 함께 군시절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이날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돌’이 되어 돌아온 씨엔블루는 다양한 군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멤버 모두 이발병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군대에서 특급전사로 활약했다고 밝힌 이정신은 머리를 빠르게 자르는 ‘7분 컷’이 특기였다며, 무려 900명이 넘는 장병의 머리를 잘라주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용화는 휴가 시기에 맞춰 적절한 길이로 머리를 자르는 ‘휴가컷’의 달인‘이었다며 남다른 이발 실력을 뽐냈다고.

이에 더해 정용화는 ”군대에서 불면증을 완치했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평소 불면증이 심한 편이라 입대 시 걱정이 많았지만 “훈련소 첫날 밤 10시가 되니 기절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 개운하더라”라며 뜻밖의 불면증 퇴치 후기를 남겨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송은이는 씨엔블루의 데뷔 시절부터 강민혁을 좋아했다며 10년째 ‘민혁 바라기’임을 밝혔는데, 군대 면회까지 가려고 했지만 “민혁이가 이유는 얘기 안 해주고 그날은 안 될 것 같다더라”라며 면회를 거부당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면회가 안 되려면 진돗개나 데프콘 정도(?) 발령됐을 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여 송은이의 일방통행 외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이날 씨엔블루는 군시절 최애 걸그룹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혁은 군대에서 힘이 된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블랙핑크와 있지에 대한 팬심을 공개했다. 강민혁은 “당시 두 그룹이 부대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또한 이정신은 “내무반 전체가 ‘아이유 열풍’이었다”며, “아침을 아이유 노래로 시작했다”고 밝혀 아이유에 대한 깜짝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혹한기 훈련을 하던 밤 ‘있지’에 얽힌 특별한 추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살 떨리는 추위를 견디며 땅굴 속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간부에게 있지의 ‘달라달라’를 한 번만 틀어달라고 애원했다고.

이에 간부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정용화와 부대 동기들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특별히 노래를 틀어 주었다고. 정용화는 그날 오들오들 떨면서도 ‘달라달라’를 따라부르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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