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재회→김원희 오열

입력 2020-11-18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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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MC 김원희가 첫 녹화부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20일 첫 방송될 ‘우리 이혼했어요’(약칭 우이혼)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지난 8일 진행된 ‘우이혼’ 첫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이혼 스토리를 보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는 제작진 전언. ‘관록의 MC’ 김원희가 녹화 현장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첫 녹화 당시 “4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아픈 마음을 가진, 헤어진 부부와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각별한 소감을 전했던 김원희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이혼 부부의 리얼한 만남과 이야기에 핵공감하며 때로는 웃고 환호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녹화에 임했던 상태. 결국 김원희는 이혼 후 13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손녀를 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 이영하·선우은숙이 처음으로 단둘이 재회한 긴장된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다,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고.

또한 김원희는 마냥 밝 보이기만 했던 ‘이혼 7개월 차’ 최고기·유깻잎이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혼 속사정을 털어놓자, 안타까움에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던 터다. 김원희는 이혼 후 떨어져 지내는 딸과 유깻잎의 통화를 지켜보면서 또다시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영상을 지켜보던 패널들과 스태프들의 눈물샘까지 폭발하게 했다고.
제작진은 “첫 녹화였지만 MC 신동엽, 김원희가 두 이혼 커플 이야기를 자신들의 이야기처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이혼 부부들이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들 역시 심도 있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이혼’은 20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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