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마친 축구대표팀, 코로나19 확진 선수 귀국은?

입력 2020-11-18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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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 축구국가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선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전(2-1 승)을 끝으로 2차례의 유럽 원정 A매치 일정을 마쳤다. 이제는 귀국전쟁이다.


이번 원정 중 대표팀에선 선수 6명, 스태프 2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카타르전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의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귀국이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 구단에서 제공한 방역차량을 통해 독일로 복귀했다. 권창훈을 제외한 7명은 축구대표팀의 숙소로 사용된 오스트리아 빈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귀국시켜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세기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18일 “전세기가 지나는 항로(러시아, 중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정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전세기를 보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조현우(울산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카타르로 가거나 귀국하는 방안을 놓고 구단과 협의 중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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