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려동물 시장 16조 원 규모…한국의 5배

입력 2020-1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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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펫테크 등으로 인기몰이
‘노인대국’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개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선호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 반려동물시장에서는 최근 고부가가치·펫테크 상품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관련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19년도 일본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 5700억 엔(16조 710억 원)이며, 2020년에는 1조 5978억 엔(16조 996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3조 4000억여 원임을 미뤄볼 때,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한국의 5배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나 이동 관련 시장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기존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 수집 및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는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최근 3년간 일본의 반려동물 용품 관련 상위 10개국(6위)에 꼽힌다. 최근 한일관계 이슈 등으로 인해 주춤하지만 펫테크 상품 등 일본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상품으로 접근하면 다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펫테크 시장 규모는 2018∼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6.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23년 기준 50억 3000만 엔(534억 원)이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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