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권역 잔여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조별리그 G조에 속한 수원은 조호르 다룰 탁짐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결정에 따라 대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비셀 고베(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16강행을 다툰다.
수원은 현재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 조 1위가 유력시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전력은 막강하다. 그러나 고베는 일본 J리그에서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수원에 버거운 상대는 결코 아니다.
수원은 부상 등의 이유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진 못했다. K리그1(1부) 막판 확실히 부활한 최전방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가 발목 부상으로 ACL 원정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중앙수비수로 비중이 높은 도닐 헨리(캐나다) 또한 무릎이 좋지 않아 제외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 역시 선수들과 동행하지 못했다. 김민우가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염기훈의 역할을 대신한다. 하지만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안정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한 김태환, 김건희, 박상혁 등 젊은 선수들이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처럼 분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은 김민우는 “(염)기훈이 형도 없고, 외국인선수들도 출전하지 못하지만 팀이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큰 대회에 나서는 어린 선수들이 장점을 살리고 가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기기 위해 이곳(카타르)에 왔다. 3년 전 광저우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비겼던 기억이 난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모두가 하나가 돼 조직력을 발휘한다면 상대를 극복하고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달 1일 다시 한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하고, 4일에는 비셀 고베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수원이 아시아무대에서 강했던 면모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수원은 현재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 조 1위가 유력시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전력은 막강하다. 그러나 고베는 일본 J리그에서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수원에 버거운 상대는 결코 아니다.
수원은 부상 등의 이유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진 못했다. K리그1(1부) 막판 확실히 부활한 최전방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가 발목 부상으로 ACL 원정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중앙수비수로 비중이 높은 도닐 헨리(캐나다) 또한 무릎이 좋지 않아 제외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 역시 선수들과 동행하지 못했다. 김민우가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염기훈의 역할을 대신한다. 하지만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안정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한 김태환, 김건희, 박상혁 등 젊은 선수들이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처럼 분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은 김민우는 “(염)기훈이 형도 없고, 외국인선수들도 출전하지 못하지만 팀이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큰 대회에 나서는 어린 선수들이 장점을 살리고 가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기기 위해 이곳(카타르)에 왔다. 3년 전 광저우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비겼던 기억이 난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모두가 하나가 돼 조직력을 발휘한다면 상대를 극복하고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달 1일 다시 한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하고, 4일에는 비셀 고베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수원이 아시아무대에서 강했던 면모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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