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모피 구입, 올해가 적기…놓치지 마세요”

입력 2020-11-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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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백화점 업계의 모피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2020년 모피대전’.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모피 할인행사 나선 백화점 업계

내년 신상 모피 가격 크게 상승 예정
롯데百, 1000억 물량 모피 박람회
현대百도 10개 브랜드 할인전 진행
“내년엔 이 가격에 못 삽니다.”

백화점 업계가 모피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대규모 모피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3년 간 하락세였던 밍크 가격이 대폭 올라 내년 신상품 모피 가격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가 모피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서울 잠실점에서 한국모피협회와 협업한 1000억 원 물량의 ‘모피 박람회’를 진행한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모피 외투를 찾는 고객 요구에 맞춰 기획했다. 진도, 우단, 국제모피 등 국내 브랜드부터 비니치오파자로, 블루말레 등 해외 브랜드까지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2월 6일까지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2020년 모피대전’을 연다. 국내·외 10개 브랜드의 하프코트, 재킷, 베스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성진모피 블랙그라마 재킷, 진도모피 밍크 재킷, 케티랭 후드밍크 재킷 등이 대표 상품이다. 기존보다 할인 폭을 확대했고 최대 할인 적용 상품이 전체 물량의 20% 이상 차지한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은 30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모피 브랜드 ‘파비오 가파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겨울 시즌 셀럽제이, 잘루즈 등 트렌디한 디자이너 모피 브랜드도 선보인다.

서숭교 롯데백화점 잠실점 여성패션팀장은 “최근 모피가 트렌디한 스타일로 출시되며 전 연령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 모피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고가 상품을 구매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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