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돌 + 동생그룹…가요계가 뜨거워진다

입력 2020-11-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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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 이기광·샤이니 민호·2PM 우영 등 잇따라 제대

돌아오는 형들, 동생그룹도 안착
선의 경쟁으로 케이팝 확장 기대
배우들도 속속 전역…갈증 해소
2018년 한창 인기 속에 활동하던 스타들이 잇달아 입대했다. 일정기간 군 복무를 다한 뒤 이들은 2020년 역시 연이어 제대했다. 입대로 잠시 비워뒀던 자리를 서둘러 다시 메우고 있다. 그 사이 이들의 후배들도 안착했다. ‘동생그룹’으로 불리는 아이돌 스타들이 국내외 영역을 확장해가며 주목받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와 다시 출사표를 던지는 ‘형들’과, 끊임없이 이들의 자리를 노리는 ‘동생들’이 펼칠 방송연예계 다양한 무대는 더욱 풍성해진다. 이를 채워주며 새로운 지형도를 그려갈 스타들의 층위도 다채롭고 두터워질 전망이다.

돌아온 형들 + 자리 잡은 동생들

18일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에 앞서 같은 그룹 동료 윤두준과 양요섭 등이 돌아왔다. 샤이니의 민호와 2PM의 우영 등도 제대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인피니트의 성규, 샤이니의 온유, 씨엔블루의 이정신과 강민혁 등도 일찌감치 사회로 복귀했다.

이들은 대부분 1991년 전후에 태어난 스타들. 2018년 법정 입영 연기 연한이었던 28세 안팎의 나이에 바통을 이어받듯 입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들은 2010년대에 데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류스타로서 명성을 얻었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자신들이 태어날 시기에 형성된 한류열풍에 기대 이를 더욱 체계화하고 확장한 공신들이기도 하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선의의 경쟁…다채로워질 무대
하지만 이들의 입대로 인한 공백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 후배들이 이를 달랬다. 일명 ‘동생그룹’으로 불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트레저 등이 주역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 25위로 진입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따라서 가요계는 이제 더욱 다채로운 스타들의 무대로 콘텐츠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선배 그룹과 후배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케이팝 팬덤의 귀를 자극할 전망이다.

연기자 부문도 다르지 않다. 올해 성준, 김민석 등이 제대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 김수현, 강하늘 등도 전역해 새로운 무대를 구상 중이다. 또 내년 초에는 그룹 엑소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입대 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도경수(디오)도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빈 자리를 아쉬워했던 팬들은 물론 20대 연기자의 스펙트럼이 확장되기를 기다려온 방송연예계 제작진의 갈증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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