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라비 “엉뚱함 잊어라”…감성적 발라드로 가수 컴백

입력 2020-11-2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딘딘(왼쪽)-라비.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가수 딘딘(왼쪽)-라비.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KBS 2TV ‘1박2일’의 막내인 딘딘과 라비가 예능프로그램 속 엉뚱한 매력은 잠시 접고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노래로 팬들을 찾는다. 작년 12월 ‘1박2일’ 시즌4 에 합류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두 사람이 ‘본업’인 가수로서 변신을 꾀하는 셈이다. 방송과 무대에서 저마다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라비가 12일 디지털 싱글 ‘낙엽’을 발표했다. 모던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가수 십센치(권정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삭막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과 사랑의 가치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노랫말에 담았다. 트레이드마크인 파워 넘치는 거친 랩 대신, 잔잔한 멜로디에 맞게 가사를 읊조리면서 감성을 자극한다.

뒤이어 딘딘도 20일 신곡 ‘걷는 중’을 통해 발라드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 딘딘의 새 파트너는 ‘컬래버레이션 강자’로 불리는 가수 소유다. 소유는 앞서 가수 정기고와 부른 ‘썸’, 그룹 어반자카파와 함께 한 ‘틈’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이들은 듀엣을 통해 이별을 앞둔 연인의 복잡한 심경을 노랫말로 풀어낸다.

팬들 사이에서는 ‘신선하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딘딘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나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에 자극받아 발라드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기자 연정훈, 김선호, 가수 김종민, 개그맨 문세윤 등 ‘1박2일’의 다른 출연자들도 이들의 신곡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각자 개인 SNS에 동생들의 신곡을 알리는 게시물을 일제히 올렸다. 김선호와 문세윤은 라비를 위해 즉석에서 부른 ‘낙엽’을 녹음한 영상을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