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입 강자 ‘모르피스’ 또 우승 정조준

입력 2020-11-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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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주…문학타이거·독도지기 복병
22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모든 연령과 산지에 상관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경주는 SBS스포츠스프린트 우승마인 ‘모르피스’가 모습을 드러내며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르피스.




● 모르피스(5세, 미국, R123,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8.3%)
올해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했다. 당시 펄롱타임(1F-G)은 12.2초. 그야말로 가공할 추입력이다. 초반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힘을 내는 경주전개를 보여준다. 말의 능력뿐 아니라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추입 작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추입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경주는 1400m로 타이밍을 잡기에는 더욱 유리할 수 있다.


● 문학타이거(4세, 미국, 수, R93, 황봉기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57.1%)

이번 경주 다크호스로 꼽힌다. 최근 1900m 1등급 경주에서 불량한 주로 상태에도 불구하고 2분 0초 2의 성적을 내며, 서울경마공원 최고 기록(2분0초1)에 근접했다. 올해 출전한 일반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스피드가 좋고 올 한 해 중·장거리로 다져온 집중력까지 더해졌기에 이번 경주 눈여겨볼 만하다.

독도지기.




● 독도지기(5세, 한국, 수, R101, 황영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
2018년부터 1년 여 파죽지세 6연승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 대통령배까지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우수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세계일보배에서 늦은 출발과 안쪽 기대는 주행으로 6위에 머물렀다. 6월 1400m 일반 경주 역시 6위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경주를 위해 대통령배 준우승을 합작한 안토니오 기수와 1년 만에 합을 맞추며 자신감 회복을 노린다.

스카이베이.




● 스카이베이(5세, 미국, 암, R110, 황영금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41.2%, 복승률 47.1%)
올해 7월까지 1400m 1등급 경주에서 수말들을 제치고 연달아 ‘와이어 투 와이어’ 2연승을 거뒀다. 특히 7월에는 56.5kg 부담중량을 얹고 1분 25초 2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뚝섬배에서는 경주 종반 지구력이 부족해 6위에 그쳤다. 이번 경주 51kg 부담중량 이점을 이용해 순위권 입상을 노린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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