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생중계 편성으로 오는 23일(월) 본방송을 결방한다.
아울러, 23일 방송 예정이던 ‘카이로스’ 7회는 24일에 7~8회 연속 방송돼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카이로스’는 미래와 과거가 1분만 연결되는 ‘타임 크로싱’ 공조에서 오는 긴박감을 통해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전하고 있다.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미래와 과거로 시간이 나뉘어 전개되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연출과 긴밀하게 연결돼있는 스토리 등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본방사수’ 할 만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6회 방송에서는 김서진(신성록 분)이 곽송자(황정민 분) 살인 혐의로 수배되며 긴박한 장면이 연출됐다. 퇴로가 막혀 바깥으로 뛰어내리는 위험을 불사했지만, 경찰에 체포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 것.
하지만 과거의 한애리(이세영 분)가 곽송자를 찾아내 재회했고, 미래에 있는 김서진의 운명 역시 바뀌면서 포진하던 경찰들이 모두 사라지는 역대급 엔딩을 완성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김서진과 한애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은 상황이다.
사진=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