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Mnet 공식 유튜브에서는 Mnet ‘나의 첫 번째 포크스타 : 포커스(Folk Us)’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는 오광석 PD, 성시경, 김윤아, 박학기, 김필, 장성규 등이 참석했다.
'포커스'는 차세대 포크 뮤지션을 발굴하고 포크 음악으로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선사할 신규 프로그램. 70~80년대 주류 장르로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은 포크 음악의 인기가 줄어든 상황에서 우리에게 힐링과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던져줬던 포크송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오광석 PD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대중들이 바깥 활동, 사회적 활동이 힘들고 우울해 하시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힐링이나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 장르는 무엇이 있나 고민했다. 포크 뮤직 자체가 7~80년대 답답한 사회적 상황에서 대중에게 힐링과 위안을 줬다고 생각한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대중의 우울함과 답답함을 포크가 힐링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포커스’에는 박학기, 성시경, 김윤아, 김종완, 김필 등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먼저 박학기는 “K-POP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 것보다 보는 매력에 취했다. 이번에는 눈을 감고 음악을 들었을 때 마치 가사가 보이는 것 같은, 거기에서 새롭게 들리는 음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우리도 손승연 같은 괴물 보컬이 있다. 말도 안되는 괴물 아티스트들이 있다”고 자신하면서 “아날로그하게,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고 반향을 일으킨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포크는 관심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우림의 김윤아는 “참가자들이 예선과 본선을 거칠수록 점차 기량이 올라가는 것 같다. 나도 이미 팬이 된 참가자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디션 참가자에서 심사위원이 된 김필은 “참가자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그래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통기타 연주 등에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포커스’의 MC로는 방송인 장성규가 낙점됐다. 그는 “난 포스터에도 없다. 공기 같은 존재로 있겠다”며 “제2의 유재하, 김광석이 여기에 있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한발짝 물러나게 되는 괴물 보컬들도 있다”고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Mnet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