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문제적 영혼의 조선 궁궐 생존기

입력 2020-11-2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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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화끈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2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25일, 단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으로 완벽 빙의한 신혜선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특히 신혜선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중전 김소용의 예사롭지 않은 텐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중전이 되어버린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현대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 궁궐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김소용. 단아한 비주얼과 어울리지 않는 불꽃 눈빛이 미소를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자신을 감싸는 햇빛을 조명 삼아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나, 돌아갈래~!’를 외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궁궐에 안착이라도 한 듯, ‘허세 만렙’의 태세전환이 흥미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수라간 접수(?)에 나선 김소용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조선도, 궁궐도, 중전도 처음인 김소용.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그가 특기인 요리를 이용해 어떤 기상천외한 생존기를 펼칠지도 기대를 모은다.

신혜선은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밌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쯤 사극과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는데, 두 장르를 아우르는 재미있는 대본에 끌렸다. 그동안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완전히 달라서 저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측불가 반전 매력으로 웃음 폭격을 예고한 그는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합쳐진 인물이다. 시대, 성격, 어투, 행동 하나까지 접점이 없는 두 인물이 엮이게 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 궁궐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야생마 같은 모습들이 통쾌함은 물론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tvN ‘철인왕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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