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박 아이돌’ 초신성 멤버 ‘아바타 도박’도…배우도 포착

입력 2020-11-25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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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 외에 유명 배우도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유명 인사들에 대해 다뤘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이 지난 9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필리핀에서 수천 만원대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이중 1명은 국내에서도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아이돌 가수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으로도 운영됐다.

필리핀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에서 접속한 참여자들이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아바타’로 지정한 뒤 배팅 여부를 지시하는 수법이다.

항공료를 내가며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다보니 이런 원격 도박에 수천 명이 몰렸다.


아이돌 그룹 가수 외에 유명 배우와 조직폭력배 등도 온라인 도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판돈만 약 8000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다.

경찰은 이번 불법 도박의 처벌 기준을 유명인은 판돈 수백만 원, 일반인은 수천만 원을 내건 경우로 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검찰로 넘겨지는 대상은 100명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가수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원정 도박 말고도 국내에서 도박사이트 이용한…) 본인도 사실은 내게 ‘그런 적 없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경찰은 이름을 숨기고 도박을 한 유명 인사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그런 가운데 해당 아이돌은 앞서 아이돌그룹 초신성(슈퍼노바) 윤학(36·본명 정윤학)과 성제(34·본명 김성제)로 확인됐다.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당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초신성 측 공식사과 전문
SV ent 입니다.

저희 회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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