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무죄 판결’ 강은일 “무대가 너무 간절,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입력 2020-11-27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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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체추행 혐의였지만 무죄판결을 받고 활동 재개를 시작한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소감을 남겼다.

강은일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린다. 무대가 너무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지금 이 모든 순간이 꿈만 같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은일은 2018년 3월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지인의 고교동창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은일을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 보고 무죄를 확정했다.

이하 강은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일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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