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러’ 유병재, 용진호 지원사격→美친 방송불가 삼행시

입력 2020-11-27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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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삽시도로 떠난 용진호 콤비를 위해 즉흥 삼행시를 전했다.


27일 공개되는 JTBC 유튜브 콘첸츠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약칭 ‘트러블러’)에서는 삽시도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진, 이진호(용진호 콤비)가 밴드 이날치의 ‘어류도감’ MV(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한다. 지난 주 공개된 삽시도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은 삽시도 주민에게 사기를 당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삽시도에서 계속된 ‘트러블러’ 촬영에서 용진호 콤비는 계속해서 섬의 명소들을 여행했다. 두 사람은 바닷속에서 민물이 나온다는 물망터를 지나 호미로 살짝 긁기만 해도 바지락이 나온다는 갯벌, 개운한 맛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식당까지 섭렵한 후 진너머 해수욕장을 향했다.

두 사람이 소나무 사이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만난 해수욕장의 풍경은 놀라웠다. 길게 펼쳐진 해변은 사람 한 명 없이 한적하고 깨끗했다. 용진호 콤비는 마치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에 발을 들인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래에 글씨를 새기는 듯하더니 이내 개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사족보행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용진호 콤비는 얼마 전 N행시집 ‘말장난’을 출간한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어 ‘삽시도’ 삼행시를 부탁했다. 유병재는 역시나 N행시 장인답게 즉흥적으로 삼행시를 완성했지만, 이내 촬영 중임을 알아채고 “취소해달라”라고 애원했다는 후문. 현장을 초토화시킨 유병재의 비방용 삼행시는 본 콘텐트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27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트러블러’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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