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랩 자랑하는 음악 질려…대중적인 곡 만들 것” [화보]

입력 2020-11-27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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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가 오랜만에 남성지 맥심(MAXIM) 12월호 화보로 인사를 전했다.

래퍼 산이는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던 2008년 JYP 연습생으로 들어가 2010년 타이틀곡 '맛 좋은 산'으로 데뷔 이후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 밤의 꿈' 등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8년 잠시 휴식기를 가진 그는 최근에 음원 발표를 시작으로 컴백을 알렸다.


4년 만에 맥심과 함께한 래퍼 산이는 예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화보 촬영에 임했다. 산이와 화보를 진행한 맥심 편집부는 "우수에 찬 눈빛과 포즈로 시크하면서도 진중한 매력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래퍼 산이는 "'나 랩 잘해' 자랑하는 음악은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질리는 맛이 있더라. 나도 질리는데 사람들은 더 질려 할 것 같아서 지금은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산이는 "'맛 좋은 산' 때 수염 기르고 데뷔한 것부터 후회스럽다. 그게 내가 기르자고 한 게 아니다. 내가 강력하게 반대를 해야 했는데... 데뷔가 너무 하고 싶다 보니까 그냥 뭐 예스맨이었다"라며 JYP에 대해 원망(?)을 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맥심(MAXI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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