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에게 돌직구 직언…최고 13.4% (종합)

입력 2020-11-28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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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에게 돌직구 직언…최고 13.4% (종합)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가 서로 알 수 없던 속 이야기들을 끄집어내며 눈물과 공감, 그리고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6%를 기록,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점령했다.

‘우이혼’ 2회에는 공감 패널로 방송인 김새롬이 합세, MC 신동엽-김원희와 각별한 케미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신동엽이 “지난주 정가은 씨에 이어 공교롭게도 한번 다녀오신 분이 패널로 나오셨다”라며 특유의 재치 입담을 과시하자 김원희는 “공감을 더 얻으려고 일부러 모신 거다”라고 이혼 4년 차에 접어든 김새롬을 전격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동거 2일 차에 접어든 이영하-선우은숙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고이 묵혔던 과거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먹서먹했던 첫날밤을 보낸 후 여유롭게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영하와 낯선 곳이어서 잠을 설쳤다는 선우은숙의 대조적인 모습 속에 두 사람은 아침을 먹으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선우은숙은 “그때 왜 그랬어?”라며 과거 이영하에게 섭섭했던 기억에 대해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첫째를 출산한 후 얼마 안 지나 플랫폼에서 당신을 기다리는데 당신이 한 여배우와 손을 잡고 내리더라”라며 “함께 집을 데려다주는데 당신이 여배우의 집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더욱 혼란스러웠다”라고 충격적이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눈물을 떨궜다. 이영하는 “남의 눈을 의식해 당신과 손잡고 데이트한 적도 없는데 무슨 소리!”라고 발끈하면서도, 당시 마음의 상처를 내색하지 못했던 선우은숙을 위로했다.

기분전환을 위해 야외로 나선 두 사람은 40여 년 전 첫 데이트 장소였던 두물머리를 찾아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셀카까지 찍었고,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낭만이 가득한 시를 읊어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밥을 먹던 두 사람은 39년 전 친구들까지 모두 동반한 1박 2일 신혼여행에 대해 설전을 벌였고, 바로 그때 느닷없이 이영하가 친구를 부르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둘만의 시간은 사라진 채 친구와 거하게 술을 마신 이영하는 집으로 돌아와 그대로 잠이 들었고 선우은숙은 아쉬움 속에 두 번째 밤을 보냈다.

반면 ‘이혼 7개월 차’ 최고기와 유깻잎은 아슬아슬한 첫날밤 이후 둘째 날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아침을 먹으면서, “남자친구 있나”, “난 전 여친 있었는데“ 등 이성 친구 관련 질문을 서슴없이 던졌는가 하면, 부부였을 당시 서로 달랐던 스킨십 스타일을 언급하며 역시나 과감하고 신선한 대화를 터트렸다. 이후 숙소에 최고기의 여자사람 친구인 배수진과 아들이 방문하면서 네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기도 한 배수진은 최고기와 함께 유튜브를 제작하는 직장동료이면서 ‘이혼 6개월 차’ 돌싱맘으로, 최고기, 유깻잎과 이혼의 이유, 돌싱 생활 등 남다른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쏟아내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후 최고기, 유깻잎은 심야 자동차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부부였을 때는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 속에 둘째 날 밤을 보냈다. 딸 솔잎이를 만나기로 한 동거 3일차가 되자 유깻잎은 솔잎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는 등 들뜬 아침을 보냈지만 솔잎이와 함께 온 시아버지의 깜짝 방문에 당황스러워했다. 선뜻 앞에 나서지 못하는 유깻잎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면서 긴장감 속에 이뤄진 이들의 극적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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