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포스트 코로나’ 日 방한관광 수요 일군다

입력 2020-11-3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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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 진행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3편 테마
온라인 토크쇼, 촬영지 랜선투어 등 한국관광 홍보
일본에서 다시 붐이 일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방한관광 수요 개발로 연결하는 랜선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에서 인기 높은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3편을 활용한 랜선 프로모션 ‘K-드라마위크: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를 최근 시작했다.

11월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용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일본 넷플릭스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세 드라마의 배우와 함께 하는 온라인 토크쇼, 촬영지 랜선투어, 소비자 참여 이벤트, 관련 방한상품 소개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11월 25일에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를 연기한 김다미가 온라인 토크쇼에 출연했다. 2000여 명의 일본 드라마 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가운데 김다미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이야기하고 코로나 종식 후 한국여행을 오는 팬에게 추천하는 관광지로 드라마의 배경지인 이태원과 전주 한옥마을을 소개했다. 이어 28일에는 ‘사랑의 불시착’의 5중대원들이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 현장에는 한국을 방문할 수 없는 일본 팬을 대신해 10개의 반려인형들이 참가했다. ‘한국 드라마 로케지 여행’ 상품으로 방한한 이 인형들은 주인을 대신해 토크쇼 출연진과 인증샷을 찍고 SNS로 공유했다. 일본 반응도 뜨거워 김다미 온라인 토크쇼 다시보기는 공개 하루만에 2만여 조회를 돌파했으며, ‘사랑의 불시착’ 온라인 토크쇼 후에는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가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랭크됐다.

12월7일에는 드라마 촬영지 랜선투어로 ‘사이코지만 괜찮아’편을 진행한다. 배우 강기둥, 박진주가 드라마를 찍은 강원도 고성과 인천을 여행하며 여행지와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현재 일본 젊은 층에서 일고 있는 한류 붐이 코로나 이후 여행재개 때 방한관광과 촬영지, 중심의 지방관광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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