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제로’ 첼시 빗장수비에 막힌 손흥민

입력 2020-11-30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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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손흥민(28)이 첼시의 빗장수비에 가로막혔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0-0으로 비겨 리버풀과 동률(6승3무1패·승점 21)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 손흥민을 오른쪽 측면,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왼쪽 측면에 세워 첼시를 공략했다. 그러나 효과적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첼시가 역습을 노리는 토트넘의 공격 루트를 철저히 차단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경기 내내 첼시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 리스 제임스, 메이슨 마운트, 하킴 지예흐 등이 거친 몸싸움을 통해 손흥민을 꽁꽁 묶었다. 손흥민은 패스를 받더라도 상대의 집중견제로 인해 특유의 돌파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동료들에게 패스를 돌려야만 했다. 후반 37분 한 차례 크로스를 올렸을 뿐,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올 시즌 EPL에서 9골·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호 골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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