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가상 세계도 ‘BTS 세상’

입력 2020-1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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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넥슨이 최근 공개한 ‘메이플스토리XBTS’ 1편 영상(왼쪽)과 컴투스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모바일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타이니탄’. 사진제공|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채널·컴투스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 게임시장 공략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협업 프로모션
컴투스, BTS 캐릭터 게임 퍼블리싱
넷마블, 이미 ‘BTS 월드’ 등 서비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게임업계에서도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BTS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제작되고, 기존 인기 게임과의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

넥슨은 11월 26일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특별 페이지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BTS가 출연하는 ‘메이플스토리XBTS’의 영상을 공개했다. 게이머로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아낸 3부작 프로모션 영상으로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1편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메이플스토리 게임 아이디에 대한 에피소드와 플레이 경험을 나누고, 게임 아이템을 그림으로 묘사하고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상은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서비스 국가에 동시 오픈된다.

컴투스는 게임 개발사 그램퍼스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기반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최근 맺었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를 귀여운 모습으로 선보인 캐릭터다. 지난 8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됐고, 관련 상품 출시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와 협업한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그램퍼스는 BTS의 소속사 빅히트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웨스턴 등 세계 전역에서 쌓아온 모바일 서비스 역량으로 타이니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두 글로벌 브랜드의 만남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2018년 빅히트에 2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넷마블은 이미 ‘BTS월드’와 ‘BTS 유니버스 스토리’라는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BTS의 소속사 빅히트도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빅히트의 게임 부문 독립 법인인 수퍼브는 빅히트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듬하이브’를 개발 중이다. 지난 달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빅히트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으로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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