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하민 호소→글 삭제 “생활고에 도박까지, SNS 계정 판매하고파”

입력 2020-12-0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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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최하민 호소→글 삭제 “생활고에 도박까지, SNS 계정 판매하고파”

Mnet '고등래퍼' 출신 최하민(오션검)이 생활고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최하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싶다"라며 "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증 배지가 있다. 또 나에게는 건강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다.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노동을 해보았지만 육백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샀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양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하민은 해당 글을 포함해 자신의 계정에 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최하민은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다.
● 최하민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크리스천이고 이름은 최하민입니다.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싶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증 배지가 있습니다. 또 저에게는 건강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습니다.

노가다를 해보았지만 육백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샀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양도하고 싶습니다. 공인인증을 해지해주신다면 사용자 이름을 변경하여 양도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감내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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