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올 크리스마스 파티는 집에서 오붓하게”

입력 2020-1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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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연말 홈파티를 겨냥해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대목 시즌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집콕족을 겨냥한 ‘방구석 홈파티’가 새로운 주력 테마로 떠올랐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코로나19가 바꾼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마케팅

롯데百, 홈파티 팝업 스토어 운영
홈플, 케이크 7종 사전예약 진행
세븐일레븐, 홈파티 밀키트 등 선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는 유통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낳은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보다 ‘방구석 홈파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20일까지 본점 8층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빌레로이앤보흐’의 산타클로스 접시와 머그컵, ‘시아’의 미니트리와 인형 촛대 등 다양한 홈파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산타와 함께 떠나는 메리 케이크 투어’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7종을 판매한다. 9일까지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아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개발팀 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고객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업계도 동참했다. 이마트24는 11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원형 케이크 5종,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 버라이어티 큐브 케이크 등으로 구성했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 코로나 우울 해소용으로 재미를 선사할 거짓말탐지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샐러드부터 케이크, 치즈플래터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춘 세븐일레븐의 홈파티 맞춤형 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푸짐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먹거리를 마련했다. ‘홈파티치즈플래터’, ‘홈파티세트’, 모짜렐라치즈샐러드’, ‘반반 닭강정’ 등 홈파티 세트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파스타로 구성한 ‘홀리데이 디너파티세트’, 멕시칸 스타일 ‘몬스터치즈프라이’, ‘더블체다 함박스테이크’ 등 홈파티 맞춤형 밀키트도 선보였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장은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집에서 오붓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는 홈파티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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