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
영화 ‘새해전야’ 이달중 개봉
드라마 ‘슬의2’도 촬영 시작
연기자 유연석이 쉴 틈 없이 내달리고 있다. 뮤지컬 공연에 이어 새로운 드라마 촬영, 새 영화 개봉 등 끊임없는 활동 일정 속에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드라마 ‘슬의2’도 촬영 시작
유연석은 11월 뮤지컬 ‘베르테르’의 공연을 끝냈다. 대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무대에서 주인공 역할을 연기한 그는 평소 뛰어난 가창 실력을 평가받아왔다. 재능은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해 유연석은 올해 상반기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이를 과시했다.
유연석은 다시 한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달려간다. 시즌1의 연출자 신원호 PD와 극중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생 5명으로 구성된 ‘99밴즈’를 다시 결성해 12월부터 카메라 앞에 나선다. 조정석·전미도·정경호·김대명과 함께 시즌2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유연석은 이달 중 개봉할 예정인 영화 ‘새해전야’의 주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새로운 한 해를 일주일 남겨둔 네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바쁜 직장생활로 ‘번 아웃’ 상태에 놓인 채 아르헨티나로 도피하듯 떠나 와인을 배달하는 청춘을 연기한다. 이연희와 호흡을 맞춰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1일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아르헨티나 로케를 떠올리며 “최근 후시녹음을 하면서 당시 영상을 보니 판타지처럼 느껴지더라”면서 “잠깐이었지만 마치 여행을 갔다 온 듯 신비로웠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앞서 11월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닷길 선발대’에도 출연해 울릉도로 향하는 동안 요리 솜씨도 과시하며 친근감을 발휘했다. 쉼표를 찍고 한껏 휴식을 취하는 대신 일을 택하며 이어가는 활동 속에서 유연석이 잠시 여유로움을 드러낸 순간이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