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충격패’ 지단 감독 “전반에 골 안 터져서 어려워졌어”

입력 2020-12-02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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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 전 충격패에 아쉬움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위치한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서 열린 샤흐타르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후반 12분과 후반 37분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무 2패(승점 7점)가 되며 샤흐타르에 상대 전적에서 밀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고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이게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전반전을 잘 소화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 경기가 남았는데 승리해서 16강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러날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린 계속 나아갈 것이다. 전반전에는 정말 잘했다. 리드를 했어야 마땅했고 그랬다면 상황이 변했을 것이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상황이 어려워졌다. 우리의 자존심을 보여줘야 하는 힘든 시기다. 오늘은 힘들었지만 마지막 경기에 이겨야 한다. 의심의 여지없이 열심히 싸울 것이라 확신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지난 번 리그 경기 패배는 형편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이길 자격이 없었지만 오늘 경기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서로 돕고 다음 경기를 바라보는 방법뿐이다.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하지만 계속 열심히 하고 우리를 믿을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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