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성공적 데뷔 김강산 “긴장보다는 설렜다”

입력 2020-12-02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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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수비수 김강산이 지난달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강산은 이번 친선대회 전 경기(2경기)에 출전하며 (1경기 풀타임 출전, 1경기 교체출전) 국제경험을 쌓았다. 김강산은 이집트 전 첫 출전에 대해 “교체출전 당시 경기에 뛸 줄은 몰랐지만 막상 몸을 풀고 교체로 들어갈 때 긴장보다는 많이 설렜었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브라질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직접 부딪혔다. 김강산은 “브라질은 어려운 상대였다. 활동량이 많고 템포가 빨랐다. 아쉽게 경기에서는 졌지만 최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내가 부족한 점도 알게 되고 더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드리고를 꼽았다.

또한 국내,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동료와의 훈련과 생활에 대해 “대표팀 선수들이 왜 상위 클럽과 해외 클럽에서 뛰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축구에 더 집중하여 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천으로 복귀한 김강산은 새 시즌을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준 그는 U-23 대표팀을 통해 국제경험까지 쌓았다. 김강산은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주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한 분 한 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내년시즌 준비 잘 해서 더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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