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최초 마녀들’ 옥주현-정선아, 7년 만의 재회

입력 2020-12-02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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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의 주역 13인의 캐릭터 포스터. 엘파바 역의 옥주현·손승연, 글린다 역의 정선아·나하나, 피에로 역의 서경수·진태화, 마법사 역의 남경주·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의 이소유·김지선, 딜라몬드 교수 역의 이우승, 네사로즈 역의 전민지, 보크 역의 임규형 배우(왼쪽 위 부터 우측으로). 사진제공 l 에스앤코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 합류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마녀 옥주현,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재회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엘파바 역을 맡게된 옥주현은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설레여했다. 신비로운 미소를 띤 초록 마녀가 된 캐릭터 포스터는 왜 그를 가리켜 초록 분장만 안 한 엘파바라고 하는지 보여준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디바 정선아는 글린다 역 최다 공연이라는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엘파바에 월드 클래스의 폭풍 가창력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손승연이, 글린다에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확정됐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피에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서경수와 진태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위키드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는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이상준이 번갈아 연기한다.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소유와 김지선이 맡는다.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 배우가 맡았으며,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 역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한 임규형 배우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위키드’는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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