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백화점 “위로와 행복 담은 선물로 힐링하세요”

입력 2020-1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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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우울 타파를 테마로 한 백화점 업계의 연말 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이 발매한 ‘마스크 크리스마스’ 앨범.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코로나우울 타파 나선 백화점 연말 마케팅

롯데百, 랩퍼 한해 등과 음원 발매
현대百은 캔들·차 도구 세트 선봬
갤러리아, 친환경 종이 다이어리 판매
백화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코로나우울 타파를 테마로 한 연말 마케팅에 나섰다.

먼저 위로와 치유를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래퍼 한해, 싱어송라이터 요다영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음원 ‘마스크 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것은 마스크가 없는 일상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래퍼 한해의 이름에서 유래해 ‘한해만 부를 노래’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사에 녹였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기획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 ‘마스크 크리스마스’가 고객들에게 웃음과 위로가 됐으면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마음의 치유와 행복의 의미를 담은 상품으로 구성한 현대백화점 ‘2020 홀리데이 컬렉션’.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천호점·미아점 내 선물 편집숍 ‘기프트 페이지’에서 ‘2020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분 전환을 도울 수 있는 수향의 ‘캔들·왁스 타블렛 세트’, 따뜻한 차로 몸을 편안히 할 수 있는 맛차차의 ‘말차·차 도구 세트’ 등 지친 마음의 치유와 행복의 의미를 담은 상품으로 구성했다.
2021년 새해 희망을 담은 상품도 눈에 띈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은 기프트샵에서 다이어리, 달력, 스케줄러 등을 판매한다. 특히 다이어리의 경우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제작했다. 고품질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패턴이 특징인 ‘라이플 페이퍼’, 비닐·플라스틱코팅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브랜드 ‘트롤스 페이퍼’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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