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수출 효자, 러시아·스페인·핀란드에서도 제작 확정 [공식]

입력 2020-12-03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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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약칭 ‘너목보’)를 2021년에는 더 많은 유럽 국가에서 현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스페인, 핀란드에 포맷 수출이 이뤄진 것.


CJ ENM은 30일 ‘너목보’가 러시아, 스페인, 핀란드에서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너목보’는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독일, 루마니아, 네덜란드, 미국에서 방영 중이거나 방영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영국,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까지 총 15개국의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먼저 러시아는 글로벌 프로듀서 겸 배급사인 Fremant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시청자 점유율 등에서 1위인 공영 방송사 Channel One Russia(Russia-1)에서 방영 예정이다. 또한, Atresmedia와 Warner Bros. ITVP Spain이 협력하여 제작하는 스페인판 ‘너목보’는 지상파 채널 Antena 3에서 방영되며, 핀란드는 최대 규모의 민영 방송사 중 하나인 Nelonen 채널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판 ‘너목보’는 올 해 독일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한 RTL에 편성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성공적으로 안착, 시즌2를 제작 확정해 내년에도 독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너목보’를 기획한 Mnet 이선영 CP는 “’너목보’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한국의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내년에는 각 국가별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너목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CJ ENM 민다현 콘텐츠유통)해외사업2팀장은 “’너목보’의 세계적 인기가 지칠 줄 모르는 것 같다. 러시아, 스페인, 핀란드의 시청자들도 ‘너목보’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지상파 채널 FOX에서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 중인 미국판 ‘너목보’는 지난달 26일(미 동부 시각) 미국 추수감사절에 방송된 8회가 미국 내 총시청자수 약 607만명, 18~49세 시청률에서 1.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2015년 Mnet에서 첫 방송한 이래 시즌7까지 이어지며 매 시즌마다 화제를 모았고, 현재 시즌8을 준비 중에 있다. 해외로는 15개국에 포맷을 수출, 전 세계적으로 700회 이상의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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