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겨울철만 되면 심해지는 허리통증, 추나요법으로 치료 가능해

입력 2020-12-03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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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가람 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허리통증, 즉 요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불안정한 자세가 지속될 때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이로 인해 뼈와 신경조직 주위가 자극돼 요통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평소 척추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요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 속 2주 이상의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추나요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나요법은 치료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수기요법이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근육을 바로잡아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요통은 방치하면 만성화가 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체온조절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보온에 신경을 쓰고, 온찜질을 하는 등 허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추나요법은 2019년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및 자동차사고 시에는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환자당 연간 20회로 급여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내원하기 전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양주 가람 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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