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역주행…12월 ‘크리스마스 연금’

입력 2020-12-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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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등 차트 상위권 합류
12월과 함께 캐롤이 돌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해마다 이맘때 들려오던 캐롤이 다시 등장하면서 마음만은 밝아지는 분위기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캐롤이 역주행하고 있다.

3일 멜론 등 국내 사이트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 등이 속속 올라왔다.

빌보드 등 해외 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지난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29위에 재진입해 이번 주 14위로 15계단이나 상승했다. 빌보드는 다음 주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14위를 차지했다. 역주행의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 곡은 1994년 선보인 뒤 무려 26년 동안 인기를 끌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롤로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최근 미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017년까지 누적 로열티 수익만 6000만 달러(700억원) 남짓 벌어들였다.

뿐만 아니라 ‘핫 100’에서는 브렌다 리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21위를 차지했다. 또 바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딘 마틴의 ‘렛 잇 스노, 렛 잇 스노, 렛 잇 스노’ 등 추억을 자극하는 캐롤이 각각 역주행해 31·42·48위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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