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의 아티스트 “같이 살아갔으면, 봄날 올 것” (2020 MMA)

입력 2020-12-05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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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올해의 아티스트 “같이 살아갔으면, 봄날 올 것” (2020 MMA)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5일 오후 7시 카카오TV 등을 통해 공개된 ‘2020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2020 M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그룹을 대표해 RM은 “이런 시기에 의미 있는 상을 받았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팬 분들을 앞에 두지 못하고, 못 뵈고 공연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우리가 불평하면 안 되겠지만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우리도 좌절하고 불평하고 미워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내면서 노력을 많이 해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 사람의 온기를 직접 느껴야 하는데”라고 토로했다.

RM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연결되어 있고 우리의 마음이 닿는다는 것을, 여러분의 사랑과 진심을 확인했다. 우리가 흩뿌린 진심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살아남아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봄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뷔는 “슈가에게 한 마디 하자면 우리 오늘 상 많이 받았다. 형과 얼른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아미뿐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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