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20 MMA’ 방탄소년단 앨범→베스트송 6관왕…임영웅 3관왕

입력 2020-12-05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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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 MMA’ 방탄소년단 앨범→베스트송 6관왕…임영웅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에도 ‘2020 멜론 뮤직 어워드’를 휩쓸었다. 쟁쟁한 K-POP 동료 아티스트들과 올해 가요계를 강타한 트롯맨 사이에서도 6관왕을 해내며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에 걸쳐 카카오TV 앱/웹, 카카오톡 #카카오TV 탭, 멜론 앱/웹, 유튜(해외) 등을 통해 공개된 ‘2020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2020 MMA’).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개최한 ‘2020 MMA’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메인 공연의 엔딩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 남자 댄스 부문과 TOP10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 네티즌 인기상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당당하게 6관왕에 올랐다. 어깨 수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슈가를 제외하고 ‘2020 MMA’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이들은 한 부문 수상할 때마다 한 명씩 소감을 밝히며 사이 좋게 모두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앨범에서는 지민이 “너무 떨린다. 정말 감사하다. MMA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이 상을 다시 받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큰 의미”라며 “아미 여러분들에게도 보답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기쁘다.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기쁘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이렇게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자 진은 “아미 덕분에 네티즌 인기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받기 힘든 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미가 투표를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다. 아미에게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ynamite’로 올해의 베스트송을 받고는 정국이 “우리가 가수를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우리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고 위로 받을 때다. 특히 이번에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많은 분들의 위해 의도치 않은 앨범을 내서 좋은 성적도 거두고 많은 힘을 받는 여러분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나도 그 곡을 통해 많은 힘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TOP10 선정에서는 뷔가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음악을 항상 사랑해주고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을 아미에게 바치고 싶다. 우리 아미의 음계는 ‘레’인 것 같다. 도가 지나치고 미치기 직전이니까”라고 센스 넘치는 인사를 전하며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남자 댄스 부문도 거머쥐었다. 제이홉은 “올 한 해 퍼포먼스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앞으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자 부문은 블랙핑크가 수상했지만 수상 소감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의 주인공이 된 방탄소년단. 그룹을 대표해 RM은 “이런 시기에 의미 있는 상을 받았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팬 분들을 앞에 두지 못하고, 못 뵈고 공연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우리가 불평하면 안 되겠지만 다들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살아남아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봄날이 올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김호중, 백예린, 백현, 아이유, 오마이걸, 임영웅, 지코, 블랙핑크, 아이즈원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아이즈원은 “모두 위즈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 힘든 시기에 아이즈원 무대로 응원 받았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감사하다.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EXO가 아닌 솔로로서 큰 상을 처음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EXO 그리고 백현이 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더욱 한 해 동안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우리 유애나(팬덤) 열심히 투표해 주셨을 텐데 올해 제가 큰 활동이 없었는데도 계속 응원해주신 유애나의 마음을 잊지 않고 내년에 보답하는 아이유가 되겠다”며 “우리 노래가 여러분의 일상과 마음에 아주 작은 위안이 됐기를 바란다. 내년에는 실제로 마주 보고 음악을 들려주고 들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때까지 건강하기 바라고 열심히 하는 아이유가 되겠다”고 털어놨다.

오마이걸은 “첫 출연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항상 믿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우리를 믿어준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성장하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TOP10에 선정된 임영웅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다. 가문의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이런 순간을 겪어본다.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베스트 트롯 상도 받았다. 그는 “너무 영광이다. 우선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늘 기쁘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엄마에게 감사하다. 2020년 한 해 힘든 시기였는데 미스터 트롯맨들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했다. 나뿐 아니라 트로트가 여러분들에게 많은 선물을 드린 한 해였던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여러분들에게 사랑 받으면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내가 잘해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올 한 해 트로트가 큰 일을 해냈고 그 와중에 나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면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영웅을 포함해 트롯맨 6인방(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은 함께 핫트렌드상도 수상했다. 영탁은 베스트 송 라이터(BEST SONG WRITER)도 받았다. 영탁은 “가수가 아닌 곡자로서 서게 되니 기분이 상당히 묘하다. 컴퓨터 앞에서 뚝딱뚝딱 만든 노래가 세상에 빛을 본 게 2010년이다. 10년 밖에 안 된 신인 작곡가에게 큰 상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작곡가는 가수가 하고자 하는 드라마를 잘 연출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뮤지션이 되겠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팬들과 잘 같이 걸어갔으면 좋겠다. 좋은 뮤지션으로 걸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형원은 “내년에는 더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 다시 나오겠다. 시국이 너무 안 좋지만 빨리 해결되어서 몬베베 여러분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혁은 “무대가 끝나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땀도 많이 흘리고 몸 걱정도 하는데 여태껏 고생한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좋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팬분들과 함께 무대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인상 남자 부문 수상자는 크래비티, 여자 부문 수상자는 위클리가 선정됐다.


▲이하 2020 멜론뮤직어워드(2020 Melon Music Awards; 2020 MMA) 수상자
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MAP OF THE SOUL : 7)
올해의 베스트송=방탄소년단(Dynamite)
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
TOP10=김호중, 방탄소년단, 백예린, 백현, 아이유, 오마이걸, 임영웅, 지코, 블랙핑크, 아이즈원
베스트 퍼포먼스상=몬스타엑스
베스트 트롯=임영웅
베스트 팝=샘 스미스
댄스 남자 부문=방탄소년단
댄스 여자 부문=블랙핑크
락 부문=아이유(에잇)
세션상(기타 부문)=적재
세션상(드럼 부문)=신석철
세션상(베이스 부문)=최훈
세션상(신디사이저 부문)=홍소진
세션상(코러스 부문)=김현아
OST 부문=조정석(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
인디 부문=볼빨간사춘기(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랩/힙합 부문=다모임
발라드 부문=다비치
핫 트렌드상=트롯맨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네티즌 인기상=방탄소년단
신인상 남자 부문=크래비티
신인상 여자 부문=위클리
베스트 퍼포먼스 디렉터=손성득
베스트 송 라이터=영탁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더보이즈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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