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 건립 20주년 맞아

입력 2020-12-06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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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테스트 실험 장면.


볼보자동차가 자사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Volvo Cars Safety Centre crash lab)’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극단적인 교통사고 상황으로부터 가장 효율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연구한다.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대의 볼보 차량 테스트를 통해 수많은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해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이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다. 108m 트랙은 이동이 가능해 0도와 90도 사이에서 각도를 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각도 및 속도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시속 120km에서 2대의 움직이는 차량 간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또한 바깥에 위치한 공간에서는 빠른 속도의 차량이 도랑으로 돌진하는 등 전복 충돌 및 도로 이탈 시나리오를 재현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극한의 충돌 상황 및 심각한 차량 손상도에 따른 구조대의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볼보자동차가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하기 위한 메뉴얼 마련을 위해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총 10대의 볼보 신차로 낙하 테스트를 진행한 것도 그 일환이다.

볼보자동차는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전기차 추돌 테스트 등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토마스 브로베르그 볼보자동차 선임 엔지니어는 “볼보자동차가 말하는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좋은 안전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며 “볼보자동차가 가상의 사고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데 들이는 모든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도출된 연구 결과들이 다른 브랜드들에게도 도로교통 사고 사상자 감소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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