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토트넘, 북런던 더비 완승… EPL 선두 복귀

입력 2020-12-07 0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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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홈 관중 앞에서 리그 10호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북런던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3무 1패 승점 24점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아스날에 높은 점유율을 내줬다. 이는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수비-후역습 전술에 의한 것.

역습 상황을 노리던 손흥민은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아스날 진영 왼쪽을 파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LASK 린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원샷원킬 본능을 자랑한 바 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또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의 주인공 역시 손흥민과 케인. 이번에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들어 더 수비적으로 나왔다. 아스날이 후반 내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홈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로 5시즌 연속 두 자리 수 골을 기록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단 11경기 만에 두 자리 수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종료 때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11경기서 9실점, 최소 실점이자 유일한 한 자리 수 실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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