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 환상 골’ 손흥민 “오늘은 겸손할 수 없다”

입력 2020-12-07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1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리그 11경기 만에 리그 10호 골을 돌파하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치 않고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골을 도우며 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1골 1도움 씩을 기록한 토트넘은 7승 3무 1패(승점 24점)가 되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구단 SNS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대단한 골이었다”는 말에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다”며 웃었다. 그는 “‘운이 좋았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운 좋게 들어간 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멋진 골이었다. 우리의 첫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정말 좋았다. 이런 골을 넣은 것 보다 승점 3점을 얻어 더 행복하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겼고 팀의 경기력도 굉장했다”고 덧붙였다.

팬 2000명이 경기장에 입장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과 팬들은 승점 3점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2000명만이 있었지만, 응원 소리가 2만 명보다 더 컸던 것 같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우리를 응원해줘서 정말 기뻤다”고 감사를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