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2020년 봄을 기억하며’…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싱글 ‘춘앵’

입력 2020-12-07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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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의 싱글 음반 ‘춘앵’이 12월 15일 정오에 발매된다.

춘앵은 ‘봄에 지저귀는 꾀꼬리’를 뜻하는 우아한 궁중정재(궁중의 잔치에서 연행되던 춤) 춘앵전에서 영감을 받은 25현 가야금 독주곡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바이러스로 인해 충분히 반기지 못했던 2020년의 봄을 기억하며 자연과 인간이 다시 함께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박경소가 작곡한 서정적인 가락과 함께 춘앵전의 반주 음악 중 마지막 곡인 타령 선율도 만날 수 있다.


‘춘앵’의 아트웍은 김다인 작가의 페인팅 작품이다. 노란빛깔 꾀꼬리와 봄에 피는 화중왕(花中王) 모란을 그려 곡의 아름다움을 더 했다. 15일 음반 발매와 함께 디지털 프린트 작품으로 아트웍도 판매될 예정이다.

박경소는 2008년 솔로로 데뷔해 지금까지 2장의 정규음반과 5장의 싱글 및 EP를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미국, 유럽, 아시아지역을 투어하며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의 작업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KBS국악대상 현악부분을 수상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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