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시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반갑다’ 응답 40%↓, ‘반갑지 않다’ 응답 30↑
외래관광 재개 조건 ‘코로나 백신 상용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산업의 핵심고객인 외래관광객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반갑다’ 응답 40%↓, ‘반갑지 않다’ 응답 30↑
외래관광 재개 조건 ‘코로나 백신 상용화 이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외래관광객에 대한 수용도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반갑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52%였으나 코로나19 이후 12%로 급감했다. 반대로 ‘반갑지 않다’ 응답한 비율은 4%에서 34%로 9배 가까지 증가했다. ‘반갑지 않다’고 대답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위험’이 46.3%를 차지했다. 또한 외래관광객이 서울에 미치는 영향력에서도 ‘서울의 이미지 개선’이 코로나19 이전 66.8%에서 38.4%로 줄어드는 등 외래관광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감소했다.
외래관광객의 서울관광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 백신 상용화 이후’를 꼽는 응답이 3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일정 수준 이하 감소 이후’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외래관광객에 대한 높아진 거부감을 코로나19 종식 이후 낮추는 방법으로는 ‘외래관광객 방문 시 안전관리 철저 및 안정성 확보’가 39.9%로 가장 많았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은 본 조사와 함께 시민관광 실태조사 등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