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 SNS 막말 논란 신동수 방출 결정

입력 2020-12-0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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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일 최근 SNS 내용 유출로 인해 물의를 빚은 내야수 신동수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했다.

앞서 각종 야구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는 지난 4일 신동수의 SNS 게시물 캡처본이 공개됐다. 당초 신동수는 SNS를 비공개로 설정했지만 이 내용들이 공개되며 큰 파문이 일었다.

신동수의 SNS에는 수준 이하의 욕설과 심판, 소속팀 코치 비하, 야구 선배 비하, 소속팀 연고지인 대구 비하 발언, 장애인 비하 발언, 심지어 미성년자 성희롱 발언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구단은 "사안 인지 후 사실 확인을 거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으며, 7일 오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구단은 물의를 빚은 SNS 내용의 심각성을 감안,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신동수의 SNS 게시물에 동조 댓글을 작성한 선수 3명에 대해서도 내부 징계를 하기로 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설명했다.

한편, 신동수는 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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