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까지 코로나 확진…연예계 비상

입력 2020-12-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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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스포츠동아DB

업텐션 비토·이찬원 이어 양성
연예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초비상이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밀접접촉자들도 잇따라 검사를 받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가수들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취소해 위태로운 분위기를 드러낸다.

가수 청하가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수로는 벌써 6번째다. 지난달 말 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와 고결,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이런과 시현, 트로트가수 이찬원 등이 확진돼 가요계에 강력한 감염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검사를 받았다. 청하는 10일 예정한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 발표 일정을 미루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사나 등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들도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도 확진됐다. 5일 폐막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위크에서 그와 동선이 겹친 임필성 감독과 배우 엄정화, 윤경호, 안세호가 진단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위험 상황에 그룹 방탄소년단·뉴이스트·여자친구 등이 소속된 빅히트 레이블즈를 비롯해 백지영, 거미, 솔지 등 가수들이 콘서트를 잇따라 취소했다. 빅히트 레이블즈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한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만 진행한다. 백지영도 이달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펼치려던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를 취소했고, 김나영과 솔지도 관련 콘서트를 모두 취소하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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