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아스포츠대상] 남녀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는?

입력 2020-12-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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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이상욱-대한항공 정지석-한선수-한국전력 신영석(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우리카드·대한항공 후보 2명씩…여자부는 이다영-이재영 자매싸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2020동아스포츠대상 남녀 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는 누가될까.

2019∼2020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프로배구 투표인단 65명이 이미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투표가 관심을 끄는 것은 표심 향방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조기 종료된 시즌도 그렇지만 역대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선수들이 자유계약(FA)과 대형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각 팀을 대표하는 투표인단들은 반짝 성적보다 그동안 쌓아올린 기록과 평소 코트에서 보여준 자세,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기량과 생활태도 등의 평판을 많이 참고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했던 우리카드에서 나경복과 이상욱이 유력한 후보다. 2위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한선수가 눈에 띈다. 정지석은 2018년도 수상자다. 3위 현대캐피탈에서 이번 시즌 도중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신영석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5명 모두 V리그가 해마다 각 포지션별로 최고선수를 뽑는 베스트7에도 뽑혔다. 나경복과 정지석은 레프트부문, 이상욱은 리베로, 신영석은 센터, 한선수는 세터부문 수상자다. 나경복은 생애 첫 시즌 MVP에 뽑힌 후광효과도 있다.

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양효진-GS칼텍스 강소휘-흥국생명 이재영-도로공사 임명옥(왼쪽부터). 사진제공|GS칼텍스·도로공사·스포츠동아DB


여자부에서도 1위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이다영(흥국생명으로 이적)이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5명 후보 가운데 2명이다. 2위 GS칼텍스에서는 강소휘, 3위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강력한 후보다. 비록 팀 성적은 하위지만 도로공사 임명옥은 리시브와 디그의 가치를 아는 선수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들 5명도 지난 시즌 베스트7 수상자다. 이재영과 강소휘는 레프트, 양효진은 센터, 이다영은 세터, 임명옥은 리베로부문이다.

2010년, 2013년 동아스포대상 수상자인 양효진은 생애 첫 시즌 MVP라는 프리미엄도 있다. 아직 여자부에서 동아스포츠대상을 3번 받은 선수는 없다. 남자부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3년 2016년 2017년 등 3번 수상했다. 지난 시즌은 이재영이 처음으로, 박철우(당시 삼성화재)가 2009년에 이어 10년 만에 2번째 수상을 했다. 2020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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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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