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강호동의 밥심’ 양준혁·홍성흔·박용택·정근우 입담 美쳤다 (종합)

입력 2020-12-08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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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계를 빛낸 야구선수들이 월요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박용택, 정근우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양준혁, 홍성흔이 출연해 야구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털어놨다.
박용택과 정근우는 은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용택은 “지금 3주 정도 됐는데 아직 라커룸 짐을 하나도 빼지 않았다. 못 빼겠더라. 그걸 빼면 좀 슬플 것 같다. 19년 야구 인생 짐이 거기에 다 있다. 그걸 빼면 이제 진짜 내 자리가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정근우는 추신수의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추신수의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 너와 경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 고생했고 고마웠다고 말해 주는데 눈물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은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양준혁, 홍성흔이 ‘강호동의 밥심’을 찾아왔다.

홍성흔은 “미국에 가서 볼 박스를 다시 들고 새벽에 나가 망 다 손 봐 놓고 그랬다. 이렇게 다 낮춰야 위가 보인다.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양준혁도 직접 전단지를 돌린 사연을 공개하며 그 역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홍성흔과 박용택은 ‘타격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던 지난 2009년 있었던 ‘졸렬택’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언급했다. 박용택은 “야구하며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선배 입장으로 타겟이 돼 버린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 이야기를 여기서 풀고 싶었다”라며 박용택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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